짜장한그릇 재방문 리뷰
저희 블로그에 한번 리뷰한 적 있는 짜장한그릇을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금요일날 한잔하고 토요일에 서로 특별한 약속이 없는 경우 가는 해장 하는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여기 '짜장한그릇' 입니다.
짜장면이 해장에 좋다는 것은 술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리고 여긴 짜장 말고 다른 국물로 해장을 하고 싶으신 분들도 좋아할 만한 백짬뽕이 맛집이구요.
이번엔 저번에 리뷰하지 못했던 군만두도 주문을 해봤습니다.
주문 즉시 짬뽕을 사장님 혼자서 볶기 때문에 다른 메뉴들이 적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지만 그만큼 나오는 메뉴들은 전부 맛있는 것이 장점도 될 수가 있습니다. 새우 말고는 전부 국내산을 쓰시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마음에 듭니다.
중국집 3 대장 기본 반찬과 군만두를 주문해서 간장이 같이 나왔습니다.
주방은 홀에서 볼 수 있게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백짬뽕과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항상 저는 짜장면을 곱빼기로 주문을 합니다.
짬뽕은 주문할 때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하면 끝에 청양고추를 올려주시는데 말씀 안 하셔도 조금은 칼칼한 편입니다.
아까 원산지가 베트남이라고 적힌 새우인데 솔직히 너무 신선하고 탱글탱글해서 전혀 수입산이라고는 생각을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리뷰 했듯이 정말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맵지 않으면서 적당히 칼칼하고 안에 야채들 식감도 좋아서 학생들과 주변엔 소문이 난 식당입니다. 점심시간에 오시면 잠깐이지만 웨이팅도 있습니다.
짜장면은 완전 달달하진 않고 구수함이 좀 더 비중이 크기에 너무 좋습니다. 일반 배달중식집 짜장면에 달달한 짜장면을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흰색면이라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것도 저한테는 매력적입니다.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면도 뜨겁고 짜장소스도 뜨거워서 한참을 비비면서 면을 안 뭉치게 하면서 소스가 면에 흡착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오시는 분들은 짜장면 먹을 때 급하게 드시지 마시고 충분히 비비고 또 비비고 조금 기다려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고춧가루와 식초는 개인취향에 맞게 드시구요^^
군만두는 일반 식당과는 다른 동그란 만두가 나와 색다르기도 하고 튀겨서 나와 처음에 완전 뜨거우니 애들은 잘라서 식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절하게 집게랑 가위도 같이 주시거든요.
그리고 탕수육과 짜장면에 조합도 좋지만 군만두와 짜장면 조합도 만만치 않잖아요! 이 집 군만두가 최고다! 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식당과 차별화되는 만두니 탕수육이 없는 것은 달랠 수 있습니다. 남은 국물이나 소스에 밥 말아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취향과 양에 맞게 주문해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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