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본업이 바빠서 글을 많이 못 올렸습니다. 이제 많이 바쁜 것 하나는 지나가서 이번에 대체휴무도 있어서 수성구 지산동에 위치한 국밥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검색해 보니 목련시장 안에 있었고 근처에 공용주창장도 있고 주차비도 저렴했습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현수막으로 표시해 놓아서 찾아가기는 쉬웠습니다.

시장 안에 위치한 국밥집들은 특유의 돼지냄새가 심하지만 여기는 크게 느끼진 못할 정도였습니다.

메뉴는 다른 국밥집과 거의 똑같지만 스페셜 메뉴인듯한 갈비수육이 있었는데 한 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지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괜히 저런 메뉴가 있으면 먹고 싶은 것이 함정이긴 합니다.
가격대는 요즘 표준가격인 듯합니다. 이제 정말로 서민음식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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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돼지국밥을 와이프는 수육정식을 주문하고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었는데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국밥이 나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실수로 삭제했는지 저장을 안 했는지 수육정식 사진이 없네요... 이게 먼지...

돼지국밥은 국물이 깔끔하고 간을 직접 하면 되고 시장국밥에서 나는 잡내는 없었습니다. 식당 이름만 제주도가 아니라 실제로 제주도에서 고기를 받아서 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기분 탓인지 확실히 비계가 쫀듯함이 좀 더 있는 느낌입니다. 수육정식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삼겹부위를 사용합니다. 돼지국밥은 머릿고기를 사용하고요. 저는 비계부위를 좋아해서 좋았지만 와이프는 조금 느끼하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국물은 너무 맛있어서 다음번엔 살코기국밥이나 정식을 주문한다고 했습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주문하면 좋습니다.
최근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일경식당과 스타일이 다른 전통 돼지국밥 식당인데 개인적으로 대구에서 먹었던 국밥 중에서 괜찮은 식당에 포함되는데 국밥매니아분들은 꼭 찾아가서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자주 다니는 가족들과 한번 갈비수육을 예약해서 가볍게 반주 한번 하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다음번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대구에 유명한 국밥집들을 점점 알아가고 있는데 가성비 국밥집들도 한번 찾아다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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