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맛집 치트델리
20대까지는 데이트할 때 밥집을 가면 양식을 위주로 다녔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한식을 위주로 다니게 되어서 새로운 음식을 찾다가 검색해서 알게 된 수성구 범어동 KBS정문 바로 앞에 치트델리라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KBS에 주차할려다 안된다고 해서 주차하는 곳을 찾는 게 약간 불편했습니다.
식당 외관이 세련되고 깔끔하고 실내도 보기 좋게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첫인상부터 좋게 먹고 들어 가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메뉴판을 봤는데 검색했을때랑은 조금 차이점이 있어 그림을 보고 평소 입맛에 맞는 베이컨머시룸 샌드위치와 베이컨머시룸 파스타 그리고 식전에 수프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계절수프를 주문했는데 제가 갔을 땐 고구마수프였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맥주 한 병 저는 운전 때문에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귀여운 병따개와 콜라 맥주가 먼저 나오고 바로 수프가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양이 적어 보이지만 충분했고 느낀 점은 정말 부드럽고 고구마 맛도 좋고 단맛은 처음엔 딱 좋았는데 많이 먹으면 약간은 느끼하거나(?) 질릴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격을 4000원으로 낮추고 양을 반으로 줄이면 더 매력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수프를 먹고 있으니 샌드위치가 먼저 나와 반씩 먹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맨날 한식 위주나 패스트푸드 체인점 위주로 먹다가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첫 입부터 머시룸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안에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고 간도 딱 맞아서 왜 새로운 곳을 도전안하고 익숙한 맛에만 의존을 했는지 제 자신을 질책하게 됐습니다.
거의 동시에 나온 파스타도 맛은 훌륭하고 머쉬룸 크림도 정말 맛있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면이 펜네로 나온 것은 저한테는 마이너스였습니다.
혹시나 스파게티 면이나 펜네로 선택할 수가 있으면 정말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맛집은 아마도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이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이 치트델리는 재방문도 물론이거니와 다른 메뉴까지 하나하나 다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일부로라도 찾아가서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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