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미친뷔페 삼촌밥상

차 점검을 맡기고 상인역 근처에 미친뷔페를 위협하는 한식뷔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때다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상인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 직진하면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보이는데 맞은편 상가 건물 뒤편에 위치해 있었고 건물 주차장도 있었습니다. 맞은편에 공용주차장도 있었어요. 지금 보이는 주차장 입고말고 도보로 갔을 때는 왼쪽 편에 입구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미친뷔페랑 비슷하고 선결제 후 입장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근처 사무실 사람들이 많이 예약을 했었습니다. 예약 푯말이 올라간 자리를 제외하고 앉으면 된다고 했는데 예약이 많아 살짝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일단 조금씩 있는 메뉴들을 담아와서 맛을 봤습니다. 어묵볶음, 떡볶이에 어묵, 김치전, 잡채, 야채튀김, 계란찜, 미트볼, 치킨, 돼지두루치기와 이 날 미역국과 순두부찌개가 있었습니다.


미역국은 굳이 먹지 않았고 순두부찌개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은근히 칼칼한 맛이 있어 좋았습니다. 담지 않은 묵과 두부, 삶은 양배추는 특별한 맛은 없을 테고 접시에 담겨있는 메뉴들도 다른 뷔페에서도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진 않지만 확 당기는 메뉴가 없었어요. 하지만 삼촌밥상에 대표메뉴는 이것이었습니다.

바로 수육이죠!!! 뷔페 수육이라고 생각이 안들게 따뜻함도 유지하면서 고기와 비계의 비율도 적절해 부드러웠고 잡내도 나지 않아 이 식당에 첫 번째 대표메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입맛에만 좋은진 몰라도 마늘장아찌와 산고추절임이 있었는데 뷔페 음식이 느끼할 수 있는데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최고였습니다.

나물을 먹고싶은 분들에게는 삼촌밥상의 장점이 비빔밥을 만들 수 있게 세팅해 두는데 계란후라이까지도 있었습니다.

비빔밥을 안드셔도 나물반찬이 괜찮았어요. 자취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게 또 영양보충이거든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잔치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두었는데 소스가 새콤하니 괜찮았어요. 하지만 제가 똥손이라 제조를 못해서 조금 소스가 과했습니다.

디저트로 과일과 쿠키가 있었지만 배가 불러 먹지않았습니다.

하지만 호박죽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조금 먹었는데 왜 따로 판매까지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삼촌밥상에 원투펀치는 수육과 호박죽입니다. 여긴 제 나름대로는 수육을 푸짐하게 담고 쌈장과 쌈채소 마늘장아찌와 산고추절임, 김치와 찌개나 국을 담아 수육백반식으로 먹고 디저트로 호박죽을 먹고 나오면 본전 이상 무조건 하는 식당으로 생각이 됐습니다. 사람 입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미친뷔페랑 비교했을 때 서로에 장단, 점이 확실히 있으니 두 군데 모두 가보시고 각자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아서 가끔씩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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