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산동 맛집 평화원
볶음밥 처돌이? 이제는 다양하게!!! 수성구에 출장이 있어서 가다가 점심을 해결해야 돼서 검색을 하던 중 평화원이라는 중식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최애인 볶음밥 평이 괜찮고 비주얼도 좋아서 여기로 결정을 했죠. 많은 분들이 아시는 유명한 곳도 있지만 오늘은 왠지 조금 덜 알려진 곳이 궁금했습니다.
차량으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을 하니 근처에 주차 할 곳이 몇 군데 보였습니다. 후기에 주차가 제일 헬이라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었죠.

메뉴는 기본적인 중국집 식사류는 대부분 다 있었고 요리류도 과하지 않고 주문이 많은 것들 위주로 내놓은 듯 보였습니다. 근데 가격이 적혀있지 않는 것이 혹시 요리류는 안 하는 것인지 이제야 느껴지네요. 사장님께 여쭤봤어야 됐는데 실수였습니다. 일단 볶음밥을 주문했고 동시에 주방에서 기분 좋은 웍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볶음밥과 짬뽕국물이 나왔습니다. 밥 색깔이 정성스럽게 오래 볶은 티가 났고 예상보다 기름기는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기준 정석인 튀긴 듯이 나온 계란후라이까지 비주얼은 완벽했습니다.

한 숟가락 뜨고 입에 넣고 씹었을 때 요즘 많이 먹어봤던 꼬깃꼬깃 씹히는 식감이고 보이는 데로 기름기는 딱 맞는 것인지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저한테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건조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간도 저한테는 조금 약했고 들었던 평에 비해서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먹다 보니 그래도 중국집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서 소화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은 확실히 덜 받았습니다. 동네맛집이고 어르신들이 많아 보이는 동네라 그런지 이 점을 신경 썼다고 볼 수도 있는 듯합니다.
조금 건조한 편이라 여기선 짬뽕국물이 어울리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은 적당히 있는 편이라 마지막 몇 숟가락은 짜장소스에 비벼서 먹었는데 평화원 볶음밥이 유명해진 데는 같이 비벼 먹었을 때 나오는 맛이 다른 식당에 비해 2배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짜장소스가 예술이라는 소리입니다. 식당에서 모든 메뉴가 맛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글 처음에 언급했듯이 이제는 한식당에서 한 가지만 먹기보단 두세 번 더 가서 다른 메뉴들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리뷰를 해서 그 집만의 대표메뉴가 먼지 확실히 알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