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샴페인 복순도가 손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 중 전통주점에서 제일 잘 나가는 막걸리는 복순도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길래 한번 먹어봤는데 그때는 너무 신맛이 강하고 요구르트 맛이 강해서 요즘은 이런 맛이 유행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저한테는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막걸리였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빨간 쌀 막걸리라고 다른 버전이 나왔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완전 음료수처럼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때 친구들 중 술을 잘 못하거나 1년에 맥주 한잔 정도 먹는 친구들도 있어 빨간 쌀 막걸리를 사갔더니 이런 친구들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한번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먹어봤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더니 이런 카달로그 형식의 책자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읽어보곤 후회를 했습니다. 아직 초보이고 술만 보고 너무 좋아서 성질이 급했네요. 막걸리를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도 설명이 돼있었는데 그냥 먹어버렸습니다ㅠㅠ
만약 드시게 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가지 막걸리 외 소주, 약주, 과화주도 판매하더라고요. 한번 더 주문을 해야 될 듯합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먼저 마셨습니다. 복순도가의 가장 큰 특징은 제일 앞에 한국의 샴페인이라고 말했듯이 탄산이 가득 있는 게 특징인데 이것은 인위적인 것이 아닌 전통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라는 점입니다.
설명에 가볍게 흔든 후 냉동실에 10분 보관 후 45도 기울여 뚜껑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처음 먹었을때 그냥 열었다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것은 꼭 지켜주세요.
샴페인잔으로 선택을 하고 따르고 향을 맡았는데 요구르트향이 살짝 났습니다. 질감은 탄산이 많아서인지 프리미엄 라인치고는 꾸덕함은 없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니 달달한 탄산 요구르트맛이지만 제일 처음 마셨을 때보다는 좋았습니다. 끝부분에 약간의 막걸리 특유의 씁쓸함이 있어 막걸리가 맞구나!라고 느껴집니다. 확실히 보관방법과 날짜가 중요해 보이는 막걸리라고 느꼈습니다. 같은 제품이 맛차이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 것인지 말이죠.
이번엔 확실히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서 느꼈습니다. 요즘 산미가 있으면서 달달한게 인기인데 복순도가 손막걸리가 딱 거기에 맞는 막걸리였습니다.
빨간 쌀 막걸리를 리뷰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사라져서 카탈로그로 대신하겠습니다.
같은 샴페인잔에 따르고 향을 맡고 맛을 봤는데 달콤한 향이 살짝 나고 마셨을 때도 단맛이 먼저 나고 신맛이 나는데 단맛과 신맛의 비율이 너무 좋습니다. 알콜 느낌은 거의 나지 않는 술 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막걸리 계열이라고 생각이 확 들었고 실제로 모임에 술찌들에게 한잔씩 줬는데 맛있다고 한잔 더 달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거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게 단맛 중에 약간 마이쭈 같은 단맛도 느껴져서 음료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안주와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빨간쌀 막걸리는 안주 없이도 괜찮고 운동 후에 시원하게 한잔 원샷 하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요즘 골프치면서 막사(막걸리+사이다) 한잔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빨간 쌀 막걸리를 가져가서 마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막걸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것이 너무 좋고 앞으로 더 나아가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로 거듭나는 전통주 시장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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